일본, 양식 참돔 산지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
○ 일본 양식참돔 산지가격,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.
- 일본 에히메(愛媛)산 양식참돔1) 산지가격은 2015년 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kg당 750~800엔에서 안정세를 보였다. 그러나 2017년 6월 850~880엔/kg, 7월900~920엔/kg으로 급격하게 상승했으며,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(1.0~1.4kg 크기 기준).
- 참돔 산지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일본 최대 수산시장인 츠키지시장(築地市場)과 오사카중앙도매시장(大阪市場本場)의 참돔 도매가격도 2년 사이 kg당 200엔 이상 상승했는데,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.
○ 일본 수산청, 양식 어류의 수급관리를 위해 2014년부터 양식어류수급검토회(養殖魚需 給?討?)를 운영 중이다.
- 일본 수산청은 2014년부터 양식 어류의 수급관리를 위해 양식어류수급검토회를 개최하고, 방어류(방어, 잿방어)와 참돔의 연간 목표 생산량과 이에 따른 입식량을 제시하고 있다.
- 검토회가 제시하는 입식량은 생산자들에게 강제성을 부여하지는 않지만, 참돔 생산자의 50% 이상이 본 지침을 따르고 있어, 참돔 수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.
- 최근의 양식참돔 가격 상승은 일본 정부의 양식참돔 생산량 감산계획에 따라 생산자들이 입식량을 줄였기 때문이다.
○ 일본산 참돔, 국내 참돔 유통량의 30% 이상을 차지한다.
- 2016년 기준 국내 참돔 유통량은 1만 여 톤으로 이중 일본산 참돔은 전체 시장 유통량의 30%이상인 3,400여 톤이었다.
- 2016년 평균 kg당 8.8달러 수준이었던 참돔 수입단가는 일본 내 산지가격 상승의 영향으로2017년 6월 기준 kg당 9.2달러로 크게 상승했다.
- 일본 참돔 산지가격 상승은 수입단가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, 참돔 시장의 수급안정을 위해 일본 참돔시장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.
강효녕 수산업관측센터 양식1팀 연구원
(young@kmi.re.kr / 051-797-4508)
이서윤 수산업관측센터 양식1팀 연구원
(ly11@kmi.re.kr / 051-797-4517)